최근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방콕의 33층 건물이 무너지는 등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고 마음이 무척 안 좋았습니다. 한국은 지진이 잦은 일본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지진 발생 피해가 적지만, 최근 몇 년간 경주와 포항에서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며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올바른 대처 방법과 건물이 붕괴됐을 때 안전하게 대응하는 법을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진 발생 시 대처 방법
지진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않고 다음 세 가지를 꼭 기억해 주세요.
1. DROP (엎드려요)
지진이 발생하면 바닥에 바로 엎드려 무릎과 손으로 몸을 지탱하세요. 이는 흔들림으로 인한 넘어짐을 방지해 줍니다.
2. COVER (머리와 몸을 보호해요)
근처에 있는 책상이나 테이블 아래로 신속히 들어가 머리와 목을 손으로 감싸 보호합니다. 책상이 없다면 벽이나 기둥 옆에서 웅크려 머리와 몸을 보호하세요.
3. HOLD ON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유지해요)
지진이 끝날 때까지 보호 자세를 유지하며 가구를 잡고 있어야 추가적인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높은 건물에 있는 경우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 신속히 대피하며, 야외에서는 건물이나 전신주로부터 멀리 떨어진 개방된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물 붕괴 시 대처 방법
지진 후 건물 붕괴 위험이 있거나 실제로 붕괴된 경우 다음의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건물 붕괴 직전
- 벽이나 바닥에 균열이 심하게 생기거나 이상한 소리가 난다면 즉시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신속히 건물을 빠져나가세요.
-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여 빠르게 탈출해야 합니다.
건물 붕괴 시
- 즉시 튼튼한 가구 아래나 벽 옆으로 몸을 피하고, 머리와 몸을 최대한 보호하세요.
- 큰 물체나 창문 근처에서 멀리 떨어지세요.
건물 붕괴 후
- 119에 즉시 신고하고 가능한 한 조용히 구조를 기다리세요.
- 휴대폰으로 자신의 위치를 구조대에 알릴 수 있으면 신속히 알립니다.
- 주변이 어두우면 휴대폰 조명이나 소리를 내 구조대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진 발생 대비 미리 준비하면 좋은 물품들
지진과 같은 재난 상황을 대비해 미리 준비해두면 큰 도움이 되는 필수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상식량과 물: 최소 3일 이상 보관 가능한 생수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건조식품이나 통조림을 준비하세요.
- 비상약품: 기본적인 응급처치 키트와 상처 소독제, 밴드 등을 미리 갖춰 놓으세요.
- 랜턴과 배터리: 정전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손전등과 여분의 건전지는 꼭 준비해두세요.
- 휴대폰 보조배터리: 비상 시 연락을 위한 휴대폰 배터리 충전은 필수입니다.
- 방한용품: 재난 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담요나 비상 침낭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꼭 필요한 의약품이나 귀중품, 신분증 복사본 등을 따로 비상 가방에 챙겨 놓으면 재난 상황에서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진과 건물 붕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입니다. 우리나라도 완전히 안전지대가 아니므로 미리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비상물품을 준비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작은 대비가 큰 사고를 막고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런 정보를 나누어 주세요. 모두가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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